분류 전체보기(12)
-
ep4. 계획
ep.4 계획 (feat. 그 여자)그 여자는 그 남자와 함께 하고 싶은 것이 참 많다.이것도 하고, 저것도 하고.봄이 되면 이것, 가을이 되면 저것.조잘조잘 쉴 새없이 자꾸 뭔가를 하자고 졸라대는 통에.그 남자는 그 여자를 진정시키기 바쁘다. (feat. 그 남자) 그 남자는 신중하다.신중하지만 그 여자가 조잘대며 하자는 것에거리낌없이 고개를 끄덕여주고 맞장구를 쳐준다.함께 한다는 건.함께 계획을 세워 할 것들이 많아진다는 것.
2025.03.15 -
[일상]가심비 vs. 가성비(feat.스물다섯, 스물하나)
가심비 vs. 가성비(feat.스물다섯, 스물하나) * 희도(김태리) *선수는 시합을 뛰어야 돼. 이기든 지든 시합을 뛰고나야 성장했다는 느낌이 들거든. 그래야 계속 할 수 있고...* 이진(남주혁) *.......옆에서 오래보고 싶다.* 이진(남주혁) *변했지. 그땐 나희도가 하는 모든 경험들을 응원했어.평범한 경험일수록 더.근데 지금은 아니야.난 걔 시간이 내 시간보다 아까워.1분 1초도 쓸데없는 경험들 안하게 해주고 싶어.더 멋진 경험들만 하게 하고 싶어.그리고 그걸 내가 할 수 있어. 걔가 지금 자기가 뭘 하고 있는지 모른다고?몰라도 돼. 내가 아니까....이른 잠에 이른 새벽 눈이 떠졌다.너무 허기져 다시 잠을 청할 수가 없다.후다닥 먹을거리를 챙겨서 대충 입에 넣어본다.그럼에도 허기진 마음은 ..
2025.03.15 -
ep3. 첫만남(feat. 그 남자)
ep3. 첫만남(feat. 그 남자) 그 남자는 단순했다.내리는 비도, 펼쳐든 우산도, 옆에서 수줍게 콩닥콩닥 우산을 씌어줄까? 하는 기대에 설레는 그 여자도.그 남자에게는 그 순간 '아웃 오브 안중'** '아웃 오브 안중' 이란? : 안중에도 없다는 뜻ㅋㅋㅋ(딱 그 남자가 이랬다...ㅋㅋㅋ) 그 여자가 어린 아이처럼 동화같은 장면을 기대했다면.그 남자는 현실에 충실한 어른어른한 사람이었다는 것.그것만이 그 순간 진실이었다.(부끄러운 그 여자...ㅋㅋㅋ)
2025.03.14 -
ep2. 첫만남(feat.그 여자)
ep2. 첫만남(feat.그 여자) 주룩주룩 내리는 비에 더 없이 어둑어둑한 어느 날 저녁.왜 그 여자는 당연히 그 남자가 우산을 씌어줄거라 생각했을까.그 남자가 커다란 우산을 펼쳤을 때,그 우산이 너무나 커보였던 이유였을까.옅은 회색에 진한 줄무늬 작은 우산을 펼친 그 여자는.아무일 없었다는 듯이, 자신의 우산을 썼다. 우산만큼 벌어진 거리.그 거리를 좁히기는 쉽지 않을거라는 것을 알면서도. 그래도...그래도... 서운함을 티내지 않고... 아무렇지 않은 척. 그렇게 그 남자에게 던진 말들. 참 다행이다.그 남자는 그 여자가 어색한 분위기에서 마구 던져낸 말들을 잘 받아줬으니 말이다. 그렇게 그 남자와 그 여자의 이야기가 시작되었다.
2025.03.14 -
ep1. 그 남자, 그 여자 이야기
한 남자가 있다.어른어른한 마음으로 반듯하게 살아가는 그 남자는.세상의 이치를 누구보다도 잘 알지만, 정작 자기가 하고 싶은 건 무엇인지 잘 알지 못한다.그 남자 곁에는 한 여자가 있다. 스무살 꽃띠의 감성과 마음으로 똘똘 뭉쳐있는 그 여자는.세상의 이치를 거스르며 살고자 하는 어리석음이 있지만, 때론 그 어리석음 덕분에 시작이 두렵지 않다. 이런어린 아이같은 여자와 어른어른한 남자의 이야기를 시작해보고자 한다. 정반대같지만 쿵짝이 잘 맞는 여자와 남자의 이야기....그 여자와 그 남자의 목표.잘 벌어서 잘 놀고 잘 먹는 인생...ㅋㅋㅋ 그 목표를 향해 가는 길을 담아내는 이야기를 시작해본다...^^
2025.03.14 -
[일상]따스한 봄, 햇살같은 너
봄이다^^유독 눈이 많이 내렸던 올 겨울.으슬으슬 온몸을 떨리게 하던 추위가 가고 나니, 따스한 봄 햇살이 가득한 3월이 왔다.이맘때쯤 봄비가 내려 잠깐의 추위를 몰고오던 이전의 3월을 생각해보면,봄비마저도 반갑지 않은 그런 따스함이 가득한 요즘이다.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이런 봄날 나와 함께하는 너. 옷깃만 스치는 인연도 5백겁이라는 시간이 필요하단다. 하물며 몇 천겁을 거쳐야 만날 수 있는 우리의 인연에 대해서 생각해보게 되는 봄이 되었다. 같이 밥을 먹고 같이 웃고 같이 이야기를 나누고 같이 나란히 걷고 같이 어깨를 기댈 수 있는 그..
2025.03.14